-

조용한 바다 마을, 나만의 아지트 같은 거제 율스테이 두 번째 방문 후기입니다.
2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비가 내려 운치 있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날씨가 화창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왔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빨간 지붕의 율스테이는 조용한 율포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예쁜 단독 주택이에요.
하얀 벽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진 외관부터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마당에 들어서면 주인장의 정성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정원을 보고 있으면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당 한쪽에 있는 빗물받이 체인은 지난번 비 올 때는 체인을 타고 흐르는 빗소리가 참 좋았는데, 이번엔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또 다른 매력이더라고요.

저 번에 비가 와서 못한 불멍!! 이번에는 할 수 있을 거 같아 무지 기대됩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마치 내 집에 온 듯 편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이번에도 아주 잘 관리되어 있어요.
주인장의 섬세한 배려가 곳곳에 느껴지니다.





작은 방에으로 가면 웰컴 드링크와 간식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음료는 제가 좋아하는 분다버그 자몽이였는데, 보자마자 마셔버려서 사진이 없네요


부엌 쪽으로 이동하면 또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진짜 내 집처럼 비품들이 다 갖추어져 있어요.
사장님이 평소에 여기서 지내시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뭐 하나 부족한 거 없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기가 있는데 세탁 시 사용할 수 있는 캡슐세제도 동봉되어 있어요.
투숙객이 머무를 동안 조금의 불편함도 겪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에 느껴지시지 않나요?
저희는 여벌 옷이 없이 와서 바베큐하고 옷을 세탁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다 말라더라구요.

시골이라고 하면 물 수압이 걱정되잖아요.
거제 율스테이에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온수도 콸콸콸 잘 나오고 어메니티도 세안용품만 챙겨가시면 됩니다.

화장실도 엄청 깔끔!!! 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화창한 날씨와 함께한 마당에서의 시간!
지난번에는 비가 와서 즐기지 못했던 숯불 바비큐와 불멍을 드디어 실컷 즐기고 왔어.
해가 질 무렵, 마당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나누는 대화는 이 번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비 오는 날도 바베큐가 가능하게 별채 옆에 바베큐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바닷가 산책을 나갔습니다.
장화까지 비치되어 있어 물이 빠진 바닷가로 나가 조개나 고동을 잡는 '갯벌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이라 장화 대신 구비되어 있는 슬리퍼를 신고 산책을 나갔어요.



산책을 갔다 와서는 별채로 가서 바리스타(?)가 준비해 온 커피와 사과로 아침을 즐겼어요.


통 창으로 보이는 조용한 아침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 있고, 날이 맑으면 맑은 대로 마당에서 바베큐와 불멍, 그리고 바닷가 조개잡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곳이 바로 거제 율스테이가 아닐까 합니다.
일상에 지쳐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조용하고 깊은 추억을 쌓고 싶을 때 이곳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 같아요.
또 가고 싶은 율스테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콩국수 맛집, 서가원국수, 콩국수 먹으러 갔다가 주전자 육수 대접째 마시고 온 반전의 잔치국수 내돈내산 (0) 2026.05.30 인생 우동을 만나다! 내돈내산 거제우동 웨이팅 팁과 새우가락·새비가락 솔직 후기 (유부초밥 필수인 이유) (0) 2026.05.25 부산 온천천 카페거리 초밥 끝판왕, 이에스시(ESC) '실장 초밥' 상세 리뷰(예약필수) (0) 2026.05.11 [동래 맛집] 1시간 웨이팅도 수긍되는 인생 양념갈비 '석정갈비' 내돈내산 후기 (0) 2026.05.03 부산 화명동 맛집 명가밀면, 살얼음 육수가 예술인 현지인 추천 밀면 성지 (0) 2026.05.02

